예술과 문화 그리고 자유와 혁신을 추구하는 영국의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Dr. Martens)이 ‘어 콜드 월(A-COLD_WALL)’과 협업한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닥터마틴 1460 리마스터드 컬렉션의 7번째 순서로 공개하는 이번 컬렉션은 사회적 의식을 드러내는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어 콜드 월과의 새로운 협업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브랜드 측은 전했다.
닥터마틴에 따르면 이번 컬래버레이션(협업)은 노동자 계층에 근간한 두 브랜드가 만나 현시대의 사회적 상황을 반영했다. 영국의 사회 풍토와 청년문화(Youth Culture)에서 영감을 얻어, 노동자들의 유니폼이 가진 전통적인 요소들에 샤프하고 건축학적 테일러링을 더한 디자인으로 지금까지 닥터마틴이 진행한 수많은 컬래버레이션 중 가장 파격적인 컬렉션을 선보인다.
닥터마틴과 어 콜드 월의 1460 리마스터드 컬렉션은 블루컬러(노동자 계층) 유니폼이 하이엔드 테일러링을 만나는 계급 간 경계의 파괴를 의미하며, 샤프하고 해체주의적인 디테일에서 미니멀리즘을 강조하는 사무엘 로스(Samuel Ross)의 디자인 철학과 노동자들의 작업복에 대한 그의 접근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예리하고 각진 형태가 두드러지며 아일렛(신발끈 구멍)이 제거된 발등 부분과 옆부분 더해진 지퍼가 특징적이며 두 브랜드의 로고가 새겨진 지퍼 손잡이와 몰딩 패널 디테일, 어 콜드 월 로고가 엠보싱 처리된 힐 스트립이 조화를 이룬다.
닥터마틴 X ‘어 콜드 월(A-COLD_WALL)’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은 오는 25부터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