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증도 예측 등 관련 연구에 활용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방역당국에서 확보한 5500여명의 확진자 임상역학정보가 연구기관에 공개된다. 각 기관에서는 임상역학정보를 토대로 감염 예측 등을 분석하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25일 5500여명의 확진자 임상역학정보를 1차 공개한 바 있다.
공개하는 확진자의 임상역학정보는 ▲익명화된 확진자 기초정보 ▲초기 검진 소견 ▲입원 시 임상 소견 ▲동반질환과 과거력 ▲사용 병상과 임상중등도 ▲일반 혈액 검사 결과 등이다.
모든 정보는 익명화 과정을 거쳐 개인정보 유출이 없는 방식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순차적으로 연구자에게 공개된다.
1차에서는 9개 기관에 공개가 됐으며 2차 심의를 거쳐 추가로 8개 기관에 대해 공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2차로 승인된 8개 기관에서는 ▲코로나19 임상적 다기관 연구자료를 기반한 예후 예측 모형 개발 ▲인공지능 분석 모델을 이용한 중증도 예측 ▲기저질환 유무에 따른 확진자의 예후에 미치는 영향 요인 등 연구 등에 임상역학 정보를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