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적 낮아… ‘버핏 매직’ 관심

버핏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골드만삭스, JP모건, US뱅코프, BNY멜론 등 미 금융주 지분을 대거 매각했다. 코로나19로 금융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에서였다. 하지만 최근 나스닥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실업률 증가세도 주춤해지자 경기 회복을 낙관한 그가 현 시점을 금융주 저점매수 기회로 삼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미 은행업 지수는 약 30% 하락했다. 버핏 회장은 5월 화상으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그 무엇도 미국을 멈출 수 없다. 미국의 마법이 늘 승리했다”며 경기회복을 낙관했다.
버핏은 2011년부터 BoA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집해왔다. 현재 BoA는 버크셔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CNBC는 3월 중순부터 이달 16일까지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주식의 가치는 약 400억 달러(48조 원) 늘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