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 2019.10.7/뉴스1 © News1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앞두고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58)과 이정회 인천지검장(54)이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송, 이 지검장은 윤석열 검찰총장(60),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58)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송 지검장은 법무부로부터 거취와 관련한 전화를 받은 뒤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송 지검장은 지난해 7월 서울남부지검장으로 부임한 뒤 사모펀드 운용사 라임자산운용 관련 수사를 지휘해왔다. 공안통인 이 지검장은 2013년 국가정보원의 댓글 사건 수사 당시 윤 총장이 좌천된 뒤 그 후임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송 지검장과 이 지검장의 사의 표명으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공석은 검사장 8석과 고검장 2석 등 총 10석으로 늘어났다. 이에 앞서 윤 총장보다 사법연수원 기수가 1년 위인 김영대 서울고검장(57)과 양부남 부산고검장(59)이 22일 사의를 표명했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