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전북 군산의 한 교회에서 신도 2명에게 둔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4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군산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A 씨(45)를 붙잡아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전 1시 40분경 군산 구암동의 한 교회에서 잠을 자고 있던 50대 여성 B 씨를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했다. 또한 그 옆에 있던 30대 남성 C 씨를 다치게 했다.
이들은 인천의 한 개척교회에서 목사와 신도로 알고 지냈다. 최근 목사가 인천에서 군산으로 교회를 옮기자 A 씨 등은 목사를 보기 위해 군산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알아낼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