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쓴 관광객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2020.7.1 © News1
제주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온열질환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동·서·북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올해 들어 제주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전날 발표한 폭염영향예보에서 이날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고,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도 33도 이상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은 “독거노인이나 신체가 약한 사람 등은 낮 동안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물을 매시간 마시는 등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며 “가축들도 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차광막이나 그늘막을 설치해 축사 내 온도를 조절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