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대검 형사부장으로 검사장 승진
특수통·윤석열 측근 분류…조국 수사도 조언
검찰인사위원회 30일 개최…당일 인사 전망
이르면 이번 주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상준(50·사법연수원 26기) 서울고검 차장검사가 사의를 밝혀 검사장급 이상 공석이 11자리가 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차장검사는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조 차장검사는 경성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공직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산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쳤고, 지난해 7월 대검 형사부장으로 임명되면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의 측근 중 하나로 꼽히며 대검 형사부장 시절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와 관련해 참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이동했고, 약 7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조 차장검사가 사의를 밝히면서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총 11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당초 공석인 검사장급 이상 자리는 서울동부지검장, 부산·대구·광주·대전고검의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6곳이었다. 최근 김영대(57·22기) 서울고검장과 양부남(59·22기) 부산고검장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여기에 송삼현(58·23기) 서울남부지검장과 이정회(54·23기) 인천지검장도 사의를 표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