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모습. 2020.7.27/뉴스1 ⓒ News1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아시아나항공 국유화 가능성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다 감안해서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노딜로 국유화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손 부위원장은 “미리, 섣불리 ‘이쪽으로 간다, 저쪽으로 간다’고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모습. 2020.7.27/뉴스1 ⓒ News1
이달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HDC현산에 “한 달 내 거래 종결을 위해 나서지 않으면 계약 해지를 통보할 수밖에 없으니 계약 내용을 서둘러 이행하자”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HDC현산은 다음 달 중순부터 12주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재실사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보냈다.
이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매각 무산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19.38%(690원) 오른 4250원에 거래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