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형 모터보트 테스트 결과
실전 투입 110대 7.09∼7.36초 기록
20·35·8·25번 모터 공동 2위 차지

박정아 선수가 2020년형 신규 모터를 테스트하기 위해 보트에 장착하고 있다. 신규 모터 테스트는 16 일부터 23일까지 미사 경정장에서 진행했는데, 총 150대의 모터 중 5회에 걸친 테스트와 시범경주를 거쳐 110대가 경주 부분 재개장과 동시에 실전에 투입한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새로 제작한 2020년형 경정 모터보트 성능 테스트가 16일부터 23일까지 미사 경정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정 선수들은 새로운 모터보트 적응 훈련을 실시해 그 결과도 발표됐다.
이번에 테스트한 2020년형 모터보트는 총 150대이며, 5회에 걸쳐 테스트와 시범경주를 실시한 결과 110대는 경주 부분 재개장과 동시에 실전에 투입한다. 나머지 40대는 영종도 경정 훈련원으로 이관되어 선수들의 연습용으로 사용된다.
테스트에서 2020년형 최고의 효자 모터는 몇 번일까. 아직 5회밖에 테스트 하지 못해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부분 재개장을 하면 경주 분석에 필요한 요소다.
경정 전문가들은 “탑승 선수의 기량을 상황에 따라 100% 이상 발휘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모터이기에 그 성능 차이가 성적에 비례할 수 있다. 성능 좋은 모터가 스타급 선수 못지않게 인기가 높은 이유다”라며 모터의 기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경주가 재개되면 소개항주 및 완주 기록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모터의 기력을 판단해야 하고, 강자라 하더라도 하위권 모터를 탑재하면 입상권에서 빼는 과감성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2020년형 모터보트 성능 테스트 결과는 경정 홈페이지(www.kboat.or.kr)에 공지될 예정이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