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세종·대전 아파트 가격 상승 1·2위
세종시 분양 줄고 인접지역 직·간접 수혜 예상
“기대감 높아지고 있어 상승세 지속될 전망”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충청권(대전, 세종, 충남·북 등)에서 5만4322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2843가구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1~6월) 분양한 7532가구보다 5배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지난해 전체 공급 물량인 2만3876가구보다도 2만 가구 가까이 많은 규모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해 상반기 아파트 값은 세종이 8.07%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전도 5.13%에 달했다”며 “최근에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
충남 천안에서는 대우건설이 서북구 천안성성2지구 A1블록에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 온라인 견본주택을 이달 31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74~84㎡, 1023가구로 구성됐다. 남향, 4베이 위주 평면설계가 적용되고 천안지역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교통으로는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 유치원‧초‧중교 부지가 있다.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업체도 인접해 있다.
충북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오는 8월 청주시 흥덕구 오송바이오폴리스 B2블록에서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전용면적 59㎡, 총 2415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10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청주시 복대동 복대2구역 재개발로 986가구 중 732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