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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부부 숨진 채 발견…전처 살해 후 극단적 선택한 듯

입력 | 2020-07-28 21:33:00

위자료 문제로 갈등을 겪다 아내를 살해한 남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News1 DB


 위자료 문제로 갈등을 겪던 이혼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정읍시 감곡면 한 추모공원 인근에서 A씨(65)와 그의 전처인 50대 여성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앞서 “아버지와 연락이 안 된다”는 A씨 자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상황이었다.

당시 B씨 시신은 A씨의 승용차 뒷좌석에서, A씨 시신은 차 옆에서 각각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1년 전 이혼한 뒤 최근 위자료 문제로 잦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사망한 만큼 보강수사를 마친 뒤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읍=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