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망 15만명 넘어… 한국 300명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역대 가장 심각한 국제 보건 위기”라고 경고했다. 27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세계 누적 확진자 수가 1600만 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 6주 동안 두 배가량 증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WHO는 30일 4번째 긴급위원회를 소집한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기준 세계 누적 확진자는 1665만 명, 사망자는 65만 명을 넘었다. 특히 미국 내 확진자는 443만 명, 사망자는 15만 명을 넘어섰다. 브라질의 확진자는 244만 명이다. 국내 사망자는 1명이 늘어 28일 0시 기준 300명이다. WHO는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미국과 브라질을 비교하며 “코로나19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은 한여름이지만 브라질은 겨울이다.
강동웅 leper@donga.com·신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