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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보리스 존슨 “가을에 코로나19 2차 유행 올 것” 경고

입력 | 2020-07-29 08:05:00

사진|게티이미지


영국 보리슨 존슨 총리가 올가을 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대해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스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가 여름 이후 다시 악화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존슨 총리는 “유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며 “일부 지역에서 제2의 대유행 징후가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스페인과 같은 유럽의 다른 나라의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며, 이와 관련한 코로나19 재발을 우려하기도 했다.

영국 정부는 스페인에서 돌아오는 여행자들에게 2주간의 검역기간을 부과한 바 있다.

존슨 총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위험의 거품이 다시 일기 시작했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인사는 “존슨 총리도 내년 봄쯤에는 나라가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이) 더 올 것이 분명하다”라고 전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