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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일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넘어서는 등 최근 들어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신장 위구르자치구 집단감염이 좀처럼 통제되지 않으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 中 본토서 신규 확진자 101명 발생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9일 0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내 31개 성·시·자치구로부터 28일 하루 동안 보고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01명 증가한 8만4060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13일 이후 107일 만이다. 베이징 신파디시장발 집단감염 때만 해도 일일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에 머물렀었다.
◇ 신장 내 감염 급속 확산…신규 확진 89명 : 신장은 지난 16일 확진자 1명이 보고된 후 신규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최근 급속히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Δ24일 20명 Δ25일 22명 Δ26일 41명 Δ27일 57명 등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신장 자치구 수도 우루무치는 확진자가 보고된 직후 지난 16일부터 봉쇄령이 발동돼 도시를 오가는 교통이 모두 제한됐지만 감염이 계속 확산되면서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의 명절 ‘이드 알-아드하’ 휴일이기 때문에 신장 자치구 내 집단감염이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랴오닝 집단감염도 심상치 않아 : 랴오닝성에서는 다롄(大連)에 있는 해산물식품 가공 공장발 집단감염 이후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는 양상이다.
◇ 무증상 감염자 27명…전날 34명보다 줄어 :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기침·발열 등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이른바 무증상 감염자는 27명이 새로 보고됐다. 전날 집계된 34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중국 정부는 이들 무증상 감염자를 코로나19 확진자와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위건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4634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본토 외 중화권 지역에선 현재까지 Δ홍콩 2884명(사망 23명 포함) Δ마카오 46명 Δ대만 467명(사망 7명 포함) 등 총 339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