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무관중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 2020.7.24/뉴스1 © News1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월부터 운영을 중단했던 시립체육시설 29곳 문을 다시 열었다.
서울시는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발표한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조정방안’에 따라 실내·외 체육시설부터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20일 운영을 재개한 목동주경기장, 목동야구장, 구의야구공원, 신월야구공원에 이어 27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 목동빙상장, 효창운동장, 잠실 실내골프장 및 헬스장, 서울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과 고척스카이돔 축구장이 운영을 재개했다.
서울시는 전문 선수의 경기력 향상, 생활체육 동호인의 스포츠 권리 향유, 학생선수의 진학 기회 등을 고려해 체육대회도 개최한다. 종목별 체육대회는 시설별 적정 인원에 따라 관중석의 10%, 25%, 50% 등으로 관중수를 제한해 운영한다.
무관중으로 진행하던 프로야구와 프로축구도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26일 프로야구 경기를 시작으로 수용 가능 인원의 10% 규모로 관중을 입장시킬 방침이다.
서울시는 출입명부 작성, 입장객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시립체육시설 이용자 개인의 방역 관리는 물론 경기장 및 부대시설의 소독 실시, 방역 책임자 지정, 비상연락망 구비 등 시설별 방역대책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시설별 운영 재개 일정과 이용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홈페이지와 서울월드컵경기장(02-2128-2966), 장충체육관(02-2128-2814), 고척스카이돔 (02-2128-2331) 각 시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