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News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장내·외 투쟁을 병행하되 장외투쟁 방법은 구체적으로 더 고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서 한 번 더 투쟁 방향을 점검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176석을 가지고 있으면 절차도 지키지 않고 제 멋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은 국민이 부여해준 것인가”라며 “이 법(주택임대차보호법)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하나”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8월4일 임시국회를 끝내기 전에 무조건 통과시키겠다고 절차도 지키지 않고 있는데 국회를 더해서라도 심리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민주당의 안하무인, 국민 무시, 이런 일당독재 국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시도하는 상임위는 숫자로는 역부족이지만 조목조목 절차의 부당성이나 법안의 미비성, 법안의 부작용 따질 것”이라며 “당장 통과시킬 법안은 없지만 상임위 일정이 잡힌 데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서 할 것이다. 이런 식의 국회는 합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개원했다. 중요한 게 합의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고 돼 있지 않느냐”라며 “국민 여러분, 민주당의 이 폭거, 횡포를 제발 좀 저지해주시길 바란다. 이런 국회 운영에 관해서 의장실에 항의방문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난 이후 “국회가 전례 없이 민주당 일당 독재로 운영되고 있고, 국회법 절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국회 관례도 따르지 않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의장께 강하게 항의하고 시정을 촉구했다”며 “(박 의장이) 상황을 파악해보겠다고 했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