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본관에서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2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경찰 역사상 가장 중요한 대전환기에 수장을 맡았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이인영 통일부장관·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지난 3일 이들을 지명한 지 26일만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김창룡 청장에게 “특별히 당부한다”며 “수사체계의 개편 과정에서 국가가 가진 수사 역량의 총량에 조금도 훼손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경 관계가 과거처럼 지휘복종이 아니라 수평적 협력 관계가 되면 경찰 수사 능력과 인권 보호를 위한 민주적 역량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창룡 청장은 “대통령 말씀대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권 개혁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답했다. 김 청장은 “국민 마음을 얻는 경찰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