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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이틀 세자릿수 확진…코로나 재폭발 조짐

입력 | 2020-07-30 10:08:00

© News1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넘어서며 코로나19가 재폭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 29일 하루 동안 10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0일 0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내 31개 성·시·자치구로부터 보고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05명 증가한 8만416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05명 가운데 3명은 해외유입 사례이고 나머지 102명은 모두 지역감염자다. 지역감염자 102명 중 96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5명은 랴오닝(遼寧)성에서, 나머지 1명은 베이징(北京)에서 각각 발생했다.

신장은 지난 16일 확진자 1명이 보고된 후 신규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Δ27일 57명 Δ28일 89명에 이어 이날 96명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되며 지역 사회 감염이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기침·발열 등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이른바 무증상 감염자는 21명이 새로 보고됐다. 중국 정부는 이들 무증상 감염자를 코로나19 확진자와 별도로 집계하고 있다.

위건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4634명을 유지했다.

이밖에 중국 본토 외 중화권 지역에선 현재까지 Δ홍콩 3002명(사망 24명 포함) Δ마카오 46명 Δ대만 467명(사망 7명 포함) 등 총 351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