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다주택자는 형사범? 다 감옥 가라는 거냐” “황당, 이걸 말이라고 하나” 비판
사진=소병훈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집을 사고팔면서 거기에서 차익을 넘기려고 하는 사람들을 범죄자로 다스려야 된다.”
28일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 과정에서 나온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의 발언이 하루 뒤인 30일 도마에 올랐다. 소병훈 의원은 다주택자들을 가리켜 범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주택을 갖고 싶은데, 집을 갖고 싶은 국민들의 행복권을 뺏어간 도둑들이다. 도둑들”이라고도 말했다.
소병훈 의원은 “거기에 대한 법도 좀 준비시라”며 “그냥 세금으로만 하지마시고 형사범으로 (해야 한다.) 헌법 위반이다. 그게”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사용자 터리****은 카페 ‘부동산 노리터’에 “(소 의원이) 다주택자는 다른 사람의 행복을 파괴하는 행복절도범이니까 형사범으로 처벌하라고 한다. 다주택자는 다 감옥 가란다”고 되짚으며 소 의원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이 외에 누리꾼들은 “그럼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다 형사범 되겠구만(Bes****)”, “지금 와이프랑 이 글 보면서 둘 다 벙쪄있네요. 이걸 말이라고 하는 건가요? 정말 화날려고 해요(뫼비우****)”, “무주택자이지만 이건 좀 심각하네요(앞으로****)”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