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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라이프치히 입성한 ‘황소’ 황희찬

입력 | 2020-07-31 03:00:00

“새로운 11번 신체검사 성공적 수행”
팀 훈련 합류… 9월 데뷔전 치를듯




황희찬(오른쪽)이 30일 라이프치히 팀 훈련장에서 트레드밀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출처 라이프치히 트위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황소’ 황희찬(24·라이프치히)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라이프치히는 3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황희찬이 신체 능력 검사를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황희찬은 훈련장에서 바벨을 들고, 트레드밀(러닝머신) 위를 달렸다. 라이프치히는 “올여름 우리가 계약한 새로운 11번(등번호)의 주인공이 신체 능력 검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16골을 터뜨린 황희찬은 8일 라이프치히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유럽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오스트리아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휴식하던 그는 27일 독일로 출국했다. 라이프치히는 독일에 도착한 황희찬이 라이프치히 시내를 둘러보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환영합니다. 황희찬 선수. 도시의 첫인상이 마음에 들었기를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조만간 라이프치히의 전술 훈련에 참가하는 황희찬은 9월 11∼14일 사이로 예정된 뉘른베르크와의 2020∼2021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1라운드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