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민 김모씨(24)가 강화도 접경지역을 통과했을 당시 포착된 영상을 분석중인 가운데 28일 강화도 평화전망대에 설치된 모형 지도에 월북경로의 시작점으로 추정되는 배수로(빨간원)가 보이고 있다. 위쪽은 북한.2020.7.28/뉴스1 © News1
김포경찰서장이 성폭행 피의자로 입건된 탈북민의 관리와 사건처리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확인돼 31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현재 진행 중인 진상 조사 및 감찰을 최대한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탈북민의 재입북으로 ‘늑장대응’ ‘부실관리’ 비판이 확산하자 경찰청은 진상조사에 나선 상태다.
합동조사단을 꾸려 ‘김씨 부실관리 의혹’을 조사 중인 경기남부청도 경찰청의 조사 대상에 오른 셈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조사해 김씨를 관리한 인력이 문제인지 탈북자 관리 규정이 문제인지 살펴볼 것”이라며 “이들이 규정을 제대로 지켰다면 규정을 개선해야 하고, 규정을 제대로 안 지켰다면 해당 인력에 대한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