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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올레길] 치아 미백·보철·교정 치료…심미적인 효과도 고려돼야

입력 | 2020-08-03 05:45:00


현대인들 사이에서 외모가 경쟁력으로 인식되며 외모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미소와 깔끔한 이미지 연출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아낌없이 지출하고 있다.

웃을 때 드러나는 하얀 치아 역시 호감형 이미지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지목된다. 좋은 첫인상을 위해서 가지런한 치아는 물론, 새하얀 치아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새하얀 치아를 만들 수 있는 ‘치아미백’은 칫솔질이나 스케일링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변색된 치아를 삭제하거나 손상시키지 않고 착색된 유기물을 빼내는 원리를 통해 치아를 하얗게 만들어주는 치과 진료다.

치아미백 시술은 고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사용하며 특수 광선으로 미백 약제의 분해를 촉진시켜 빠른 시간 안에 미백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치아미백은 라미네이트나 치아성형처럼 치아삭제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아를 보존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보철물들 역시 진화 양상이 뚜렷하다. 예전에는 보철 치료 시 금을 이용해 소위 말하는 금니 보철물을 많이 제작했지만 금의 가격이 크게 오르는 가운데 심미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금니보다 치아색 보철물을 원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지르코니아’가 선호되고 있다.

‘인조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지르코니아는 강도와 심미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며 열전도율은 비교적 낮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생체적합도 면에서도 뛰어나 치석이 덜 침착되므로 각종 치주 질환에서도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고른 치아 배열을 유도하는 치아 교정 치료도 심미성을 적극 반영하는 모양새다. 이에 작은 부분설측교정 장치를 이용해 교정장치가 보이지 않게 시술하는 치아교정인 ‘2D부분교정’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2D교정장치는 치아 안쪽으로 장치를 부착하는데다 장치가 매우 작아 외관상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교정에 대한 심미적인 악영향도 최소화했다. 작은 브라켓을 사용하기 때문에 교정 중 발음이 새거나 이물감 등 불편함도 적은 편이며 빠른 적응이 가능하다. 일반 치아교정비용이 부담스럽거나 발치교정이 꺼려지는 경우, 긴 치아교정기간이 부담될 때에 적합하며 앞니만 교정하기를 원할 때에도 효과적인 치아교정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심미성을 높이면서 원하는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대인 만큼 치과 방문을 고민할 필요는 없어졌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효과적인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전문의료진 역량을 우선시해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충분한 상담이 선행된 후 맞춤형 치과 시술이 이뤄져야 사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강일남 성수역 우리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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