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의 목포근대역사관은 1900년 일본 영사관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빨간색 벽돌이 특징이다. 내부는 단출하지만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담고 있다. 걸을 때 삐걱거리는 바닥, 창틀, 천장이 그 흔적을 말해준다. 2층 창문을 통해 보는 목포의 전경은 그림 같다. 오래된 창틀을 통해 보는 풍경 하나하나가 사랑스럽다. 역사관 외에도 목포가 품은 오래된 건물은 많다. 역사의 흔적들을 되짚어 보는 즐거움이 목포에는 가득하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