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기 가평의 한 펜션이 토사에 매몰돼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북부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경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의 한 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펜션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펜션에 있던 일부 사람들은 대피했으나 펜션 주인 등 3명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종자는 성인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27분경에는 가평군 청평면의 한 계곡에서 1명이 급류에 떠내려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 작업이 진행중이다.
가평군에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70∼200㎜의 많은 비가 내렸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