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생명과학부 지성욱 교수 연구팀이 활성 산소로 변형된 유전자 정보를 해독해, 심장비대증을 발생시키는 원인과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2018년 6월 삼성전자의 과학기술지원 사업인 삼성미래육성사업 과제로 선정돼 지원을 받아 왔다. 6일 삼성 등에 따르면 지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5일(현지 시간) 영문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렸다. 연구팀은 활성 산소 때문에 변형된 마이크로RNA가 심장비대증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 결과는 심장 질환 관련 신약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