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깨”… 인종차별 좌절감 호소
5일(현지 시간) BBC 등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약한 정도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 같다. 뭔가 걱정이 되거나 가슴이 답답해 한밤중에 깨곤 한다”고 토로했다.
미셸 여사는 “잠에서 깨어나 이 정부가 인종차별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거나 무시하는지를 보는 일은 정말 지긋지긋하다”며 “이것은 내 인생에서 한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무게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번진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트럼프 행정부가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갈등이 격화된 데 따른 좌절감을 호소한 것이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