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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총리 “전공의 집단행동 자제…의료공백 걱정”

입력 | 2020-08-07 09:35:00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전공의들은 병원에 있는 환자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했다.

정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며 “정부도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집단 휴진에 돌입했다. 앞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오는 2022년부터 매년 400명 씩 10년간 늘리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반발의 뜻을 전하는 목적이다.

사진|뉴스1


아울러 정 총리는 이날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건과 관련해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벌어진 것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현장을 찾아 확인했는데, 집중호우로 인해 댐의 물이 방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판단으로 사고가 일어나 아쉬움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다”며 “행안부·소방청 등 관계부처는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실종자 수색과 수조에 최선을 다해 주시고 가족들께 현장의 상황을 상세히 알려 달라”고 강조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