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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전공의들은 병원에 있는 환자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말했다.
정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며 “정부도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집단 휴진에 돌입했다. 앞서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오는 2022년부터 매년 400명 씩 10년간 늘리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반발의 뜻을 전하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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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 총리는 이날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건과 관련해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벌어진 것에 대해 실종자 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다”며 “행안부·소방청 등 관계부처는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실종자 수색과 수조에 최선을 다해 주시고 가족들께 현장의 상황을 상세히 알려 달라”고 강조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