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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연기 ‘미스터트롯’ 콘서트, 7일 드디어 포문…임영웅·영탁 등 총 출격

입력 | 2020-08-07 09:59:00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 뉴스1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포문을 연다.

7일 오후 7시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 첫 날 공연이 펼쳐진다.

당초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돼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7월24일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또 한 번 연기한 끝에 드디어 이날 서울 첫 공연을 갖게 됐다.

이날 ‘미스터트롯’ 콘서트에는 톱7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를 포함, 김경민 신인선 김수찬 황윤성 강태관 류지광 나태주 고재근 노지훈 이대원 김중연 남승민 등이 총 출동한다.

‘미스터트롯’ 측은 이날 공연 이후 8일(토) 오후 1시 및 7시30분, 9일(일) 오후 1시 및 7시30분, 14일(금) 오후 7시30분, 15일(토) 오후 1시 및 7시30분, 16일(일) 오후 1시 및 7시30분, 21일(금) 오후 7시30분, 22일(토) 오후 1시 및 7시30분, 23일(일) 오후 1시 및 7시30분 등 3주간 총 15회에 걸쳐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달 21일 송파구청은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공고를 하고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해, 공단에서 운영 및 관리하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과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대규모(5000석 이상) 공연과 관련해 집합금지를 명령했다. 이에 지난 7월24일부터 시작해 8월9일까지 총 15회로 KSPO돔에서 열릴 계획이던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은 시작 3일 전인 7월21일 오후 국민체육진흥공단 측으로부터 송파구청의 집합금지명령을 전달받고, 논의 끝에 지난달 24~26일 공연을 일단 취소했다.

그러나 2주 차 공연도 취소 위기에 놓이자 제작사 측은 “공연 3일 전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송파구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관련해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기각됐고, 이로 인해 지난달 31일 및 이달 1일과 2일로 예정이던 서울 2주차 공연도 연기됐다.

이후 송파구가 지난 7월30일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 준수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통해 기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사실상 해제했고, ‘미스터트롯’ 측은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을 지키면 서울 공연을 열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콘서트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기존 대책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 대책 아래 관람객과 출연진, 스태프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 쓰겠다”며 “불가항력적인 상황들의 발생으로 공연 진행이 쉽지 않으나 출연진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공연에 대한 열망이 커 방역지침을 모두 준수하며 공연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에서는 대기 시 2m(최소 1m이상) 거리 두기와 함께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한다. 또한 공연 관람석은 지그재그로 띄고, 무대와 객석도 최소 2m 거리를 두게 됐다. 공연장 내 관람객 간 거리 두기도 시행되며, 특히 침방울(비말)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해 관중의 함성, 구호, 합창 등이 금지돼 이른바 ‘떼창’ 없이 서울 공연을 열게 됐다.

또한 플로어석은 한 자리 띄어 앉고, 1층과 2층 석은 두 자리 띄어 앉기로 전체적인 관람객 수를 줄였다. 각 회차의 관객이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와 오후 7시였던 공연 시간을 오후 1시와 오후 7시30분으로 변경하는 등 방역 대책에 대해 추가 보완해 진행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