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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에 로보캅 뜨나, 전국최초 ‘자율주행 순찰로봇’

입력 | 2020-08-07 10:00:00


경기 시흥시의 ‘자율주행 순찰로봇’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주민 편의를 높인 행정사례를 선정,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시흥시의 ‘전국 최초 자율주행 순찰로봇, 도시를 지킨다’ 사례는 공공장소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AI분야 기업 경쟁력 제고와 무인 로봇 관련 분야의 확대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이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했으나 각종 규제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실증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기업의 이러한 애로를 접수한 시흥시 혁신성장사업단이 규제샌드박스 상담센터 대면상담을 비롯한 법률 자문과 규제 해결에 나섰다. 관계부처 협조, 규제샌드 박스 사전 심의 지원 등 애로사항 해결 전 과정에 참여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

시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배곧신도시 생명공원 산책로에 전국 최초 자율주행 순찰 로봇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순찰로봇을 현장에서 운영하기 전 안전조치로 평가인증기관에서 전자기파 적합성평가 테스트 중이다. 이달 안으로 평가가 완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행정을 통해 행정 관행이나 불합리한 규제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불편 해소 등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분기별로 평가해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분기에는 민생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활력을 높인 사례, 다른 지자체로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례들을 중점 선정했다.

임병택 시장은 “주민 삶의 질 개선과 편익 증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해 앞으로도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시흥=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