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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5일내 틱톡 사용금지” 행정명령 서명

입력 | 2020-08-07 10:36: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관할권 내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의 국가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틱톡 소유주에 적극적인 조처를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중국 공산당의 허위조작 캠페인에 이용될 수 있다”면서 “틱톡의 안보 위협에 대응해 45일 내로 미국 관할권 내에서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틱톡은 중국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2017년 5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소셜미디어(SNS)다. 월간 순이용자수(MAU) 8억명에 달하는 등 전 세계 1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틱톡이 문제가 된 것은 최근 애플의 운영체제(OS)가 새로 업데이트된 뒤 스마트폰 사용자 몰래 정보를 훔쳐보는 기능이 발각됐기 때문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9월15일까지 MS 등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해 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거래에 따른 수익금 중 상당수를 중개 수수료로 지불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