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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서 마스크가 왜 나와?…英맥도날드 6세 여아 질식할 뻔

입력 | 2020-08-07 10:36:00

사진|BBC 영상 캡처


영국에서 6살 소녀가 맥도날드에서 치킨 너겟을 먹다가 이물질로 인해 질식할 뻔 한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6살 소녀의 어머니는 당시 딸의 입에서 간신히 너겟을 꺼냈다며 “그것(이물질)은 마스크였다. 완전히 구워진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맥도날드는 이 사건과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녀의 어머니는 “질식을 멈추기 위해서 손가락을 입에 넣어야 했다. 그리고 딸의 얼굴이 파랗게 질려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것은 마스크였다. 껌처럼 돼있었고, 역겨웠다”며 “내가 그 당시에 방에 있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소녀의 어머니는 “‘해피밀’이라고 쓰여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이 사고를 알게 되자마자 관련 공급업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벌였다”며 “또 이 제품들이 식당에서 제거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고객에게 사과하고, 고객서비스팀이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