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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라치오 두 번째 영입 옵션…토트넘과 경쟁”

입력 | 2020-08-07 10:47:00

첫 번째 옵션은 헬라스 베로나 수비수 쿰불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라치오가 김민재(24·베이징궈안)를 두 번째 영입 옵션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치오 구단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라치오뉴스’는 6일(현지시간) “김민재는 마라쉬 쿰불라(헬라스베로나)에 이어 두 번째 영입 옵션”이라고 전했다.

라치오는 주전 수비수 루이스 펠리페가 이적할 경우 새로운 수비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며, 첫 번째 옵션으로 김민재가 아닌 쿰불라를 낙점했다. 브라질 국적의 펠리페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라치오가 펠리페의 대체자로 눈여겨보고 있는 쿰불라는 알바니아 출신으로 과거 이승우가 뛰었던 헬라스 베로나에서 2년간 활약했다.

2000년생으로 어린 나이에도 탄탄한 피지컬로 지난 시즌 헬라스 베로나가 정규리그 9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세리에A 적응을 마친 선수라는 장점도 지녔다.

라치오는 쿰불라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정한 뒤 실패할 경우 김민재를 두 번째 옵션으로 고려 중이다.

물론 김민재 영입에선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경쟁해야 한다.

라치오뉴스는 “라치오가 김민재를 데려오려면 토트넘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