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옵션은 헬라스 베로나 수비수 쿰불라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라치오가 김민재(24·베이징궈안)를 두 번째 영입 옵션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치오 구단 소식을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라치오뉴스’는 6일(현지시간) “김민재는 마라쉬 쿰불라(헬라스베로나)에 이어 두 번째 영입 옵션”이라고 전했다.
라치오는 주전 수비수 루이스 펠리페가 이적할 경우 새로운 수비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며, 첫 번째 옵션으로 김민재가 아닌 쿰불라를 낙점했다. 브라질 국적의 펠리페는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00년생으로 어린 나이에도 탄탄한 피지컬로 지난 시즌 헬라스 베로나가 정규리그 9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세리에A 적응을 마친 선수라는 장점도 지녔다.
라치오는 쿰불라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정한 뒤 실패할 경우 김민재를 두 번째 옵션으로 고려 중이다.
물론 김민재 영입에선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경쟁해야 한다.
라치오뉴스는 “라치오가 김민재를 데려오려면 토트넘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