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주형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기념사진을 찍었다.(김주형 SNS 캡처)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기념사진까지 찍는 등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김주형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234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묶어 이븐파 70타로 공동 48위를 마크했다.
첫 메이저대회에 출전해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과 맞대결을 펼친 것을 감안하면 무난한 출발이다.
김주형은 이날 우즈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 파란색 상의와 모자를 쓴 우즈는 가볍게 미소지었고 김주형은 옆에서 다소곳이 서있었다. 김주형은 “꿈이 이루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주형은 지난 7월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만 18세21일의 나이로 우승, 최연소 우승 신기록을 세운 유망주다.
KPGA투어 우승 이후 김주형은 세계랭킹 100위 안에 진입, PGA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의 초청을 받아 생애 첫 메이저대회 진출의 꿈을 이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