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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첫 메이저에서 ‘우상’ 우즈와 기념사진…“꿈 이루어졌다”

입력 | 2020-08-07 14:12:00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주형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기념사진을 찍었다.(김주형 SNS 캡처)


생애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김주형(18·CJ대한통운)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기념사진까지 찍는 등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김주형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7234야드)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묶어 이븐파 70타로 공동 48위를 마크했다.

첫 메이저대회에 출전해 세계 최정상급 골퍼들과 맞대결을 펼친 것을 감안하면 무난한 출발이다.

이날이 김주형에게 더 특별했던 것은 자신의 ‘우상’ 우즈와 기념사진을 찍었기 때문이다. PGA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김주형은 우즈와 같은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혀왔다.

김주형은 이날 우즈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 파란색 상의와 모자를 쓴 우즈는 가볍게 미소지었고 김주형은 옆에서 다소곳이 서있었다. 김주형은 “꿈이 이루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주형은 지난 7월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에서 만 18세21일의 나이로 우승, 최연소 우승 신기록을 세운 유망주다.

KPGA투어 우승 이후 김주형은 세계랭킹 100위 안에 진입, PGA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의 초청을 받아 생애 첫 메이저대회 진출의 꿈을 이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