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는 엔리코 지오 ES교수(Eminent Shcolar)가 독일 알렉산더 본 훔볼트 재단에서 수여하는 ‘훔볼트 연구상(Humboldt Research Award)’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훔볼트 연구상은 독일의 알렉산더 본 훔볼트 재단이 매년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업적을 남긴 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총 6만 유로의 상금과 함께 독일에 초청돼 1년간 관심 분야의 연구를 수행할 기회가 주어진다.
엔리코 지오 교수는 에너지 응용 분야의 시스템과 인프라의 위험과 복원력 평가, 안전 분석 및 신뢰성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과학자로 선정됐다. 훔볼트 재단은 “엔리코 지오 교수의 연구 활동과 리더십, 산업 참여 활동 등이 그의 폭넓은 연구와 그 영향력을 보여준다”라며 “관련 분야에서 그의 연구가 미치는 영향은 논문의 인용률(H-Index=72)과 저작의 발표 시기 등을 통해 알 수 있다”라며 엔리코 지오 교수를 평가했다. 엔리코 지오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부상하기 이전부터 인공지능을 이용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 증진 방안 연구를 수행해 인공지능 관련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데, 훔볼트 재단이 이런 부분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엔리코 지오 교수는 2018년부터 경희대 공과대학 원자력공학과의 ES교수로 강의와 대학원생의 논문지도, 전임교원과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의 개선된 리스크 분석 연구’라는 교내과제를 중심으로 다수의 논문 집필에 참여했다. 2020년 유럽신뢰도학회 조직위원장으로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으며, 원자력공학과 허균영 교수가 조직위원으로 함께 진행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