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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7일 단행한 검찰 고위 간부인사에서 고경순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48)가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했다. 추 장관과 한양대 법학과 동문인 고 검사장은 역대 4번째 여성검사장이 됐다.
법무부는 이날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고위 간부 26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고 검사장은 이날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발탁되며, 신성식 신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등 6명과 함께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고 검사장은 서울 명일여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9년 사법연수원을 수료, 그해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고 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대검으로 자리를 옮기며 역대 4번째 여성검사장이 됐다.
최초 여성검사장은 검찰 내 ‘여걸’로 불렸던 조희진 전 검사장(19기)이다. 조 검사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 4명 중 1인으로 오르기도 했다. 2018년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장을 맡았다.
두번째 여성검사장은 이영주 전 검사장(22기)으로 2017년 춘천지검장으로 승진하며 역대 2호 여성검사장이 됐다. 이 전 검사장은 최근 권순일 대법관 후임 피천거인 30명 명단에 올랐다.
3호 검사장은 노정연 서울서부지검장(25기)이다. 지난해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발탁되며 검사장으로 승진한 노 검사장은 전주지검장을 거쳐 이번 인사에서 서울서부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노 검사장은 올해 초 이영주 전 검사장의 퇴직 이후 유일한 현직 여성 검사장이었다. 이번 인사로 고 검사장을 합쳐 현직 여성 검사장은 2명이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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