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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총선, 여당 의석 3/2 확보 압승 …대통령 정책추진에 날개

입력 | 2020-08-07 15:48:00


 지난 5일 치러진 스리랑카 총선(국회의원)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여당인 스리랑카인민전선(SLPP)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25석 가운데 145석을 스리랑카인민전선이 차지한 것. 득표율은 59%로 집계됐다. 이로써 군소정당을 포함한 여당 연합은 개헌 의결 종족수인 의석 3분의 2 (150석) 이상을 확보하게 됐다.

반면 지난 대선에 출마한 사지트 프레마다사의 신당 국민전선연합(SJB)과 라닐 위크레메싱게 전 총리가 이끄는 통합국민당(UNP)은 각각 54석과 1석을 얻는 데 그쳤다.

스리랑카 국민 70%이상이 현 정권을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현 집권여당의 인기는 매우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는 대통령 중심제에 의원내각제가 가미된 정치 체제를 운용 중이다.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해 취임한 후 형 마힌다 전 대통령을 총리로 지명했다. 마힌다는 총선 승리에 따라 임기 5년의 총리 직을 계속 수행하며 동생과 함께 정국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총선 승리로 정부여당의 정책 집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여당은 주민에게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공약으로 내세웠기에 스리랑카 상수도관망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국내기업 쎄니팡은 7일 스리랑카에서 상수도관망 질소세척 정비 제안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약 1000km의 상수도관망 질소 세척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