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주간…이준익·정진영 무대인사
대한극장이 영화 ‘왕의 남자’ 개봉 15주년 기념으로 ‘이준익 감독전’을 개최한다.
7일 대한극장은 오는 21일부터 9월1일까지 약 2주간 ‘이준익 감독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준익 감독전’은 2005년 개봉한 영화 ‘왕의 남자’ 개봉 15주년 기념으로 기획됐다.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우리의 정서를 조명하고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내는 한국 영화계의 독보적인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의 명작을 모아 상영할 예정이다.
또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뜻한 이야기 ‘소원’,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에 두 청춘의 찬란했던 삶을 흑백으로 담아낸 ‘동주’,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 괴소문으로 무참히 학살된 조선인들의 한을 풀기 위해 사형까지 무릅쓴 가장 말 안 듣는 조선인의 이야기를 다룬 ‘박열’이 상영된다.
이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자산어보’를 만나기 전 그의 전 작품들을 복습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왕의 남자’는 필름 상영도 예정돼 있어 필름 세대에게는 추억을, 디지털 세대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준익 감독과 정진영 배우의 무대인사도 예정돼 있다.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왕의 남자’ 필름상영 후 무대인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극장 홈페이지 및 모바일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