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7일 오후 춘추관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8.7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기 안성·강원 철원·충북 충주 등 7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한 가운데, 여야는 일제히 잘된 결정이라며 추가 피해가 없게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후 사흘 만에 이뤄진 결정이라며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피해 지역 주민의 생활안정 지원과 함께 생계구호 차원의 재난지원금, 공공요금 감면과 같은 추가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미래통합당도 “청와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나라의 재난 극복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청와대의 조치와 함께 통합당도 최선을 다해 피해주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힘과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피해주민이 하루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생계안정비용과 복구 지원이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선포된 7곳의 지역 이외에도 피해가 심각한 곳들이 많다”며 “정부는 피해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서 혹여 외면당하는 곳이 생기지 않게 추가 선포도 함께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집중호우가 당분간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된다”며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철저히 대비해야 하고, 무엇보다 구조작업 중 안타깝게 귀한 생명을 잃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7개 지자체는 경기도 안성시, 강원도 철원군,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