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루동안 발생한 건수가 총 발생건수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산사태가 속출했다. 사진은 2일 오전 경기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양계장이 무너져있는 모습. © 뉴스1
7일 하루동안 발생한 산사태 건수가 올들어 총 발생건수의 절반을 넘을 정도로 산사태가 속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기준 이날 468건 발생했다. 1~7일 산사태 건수 809건의 58%로 절반이 넘는 수치다.
면적으로도 이날 222.21ha에서 산사태가 발생, 1~7일 발생면적(351.01ha)의 63%를 차지했다.
이로써 1~7일 산사태 인명 피해는 사망 2명(안성, 충주), 실종 2명(아산), 부상 4명(안성, 충주)이 됐다.
산림청이 7일 오후 6시 경북, 전남, 전북, 충남, 충북, 세종 등 일부지역 9곳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서울·경기·경남 등 34곳에는 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사태 경보 지역은 경북 구미·김천, 전남 순천· 곡성· 화순, 전북 장수, 충남 아산, 충북 음성, 세종 등이다.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도봉·강북·노원) 경기(연천·광주·양평·가평·평택·고양) 충북(영동·청주) 충남(부여·보령·예산·홍성·천안) 경북(성주) 경남(합천·거창·사천·하동·산청·함양·구례·진주) 전북(임실·부안·군산·진안·무주·남원) 대구(달성군) 전남(광양·담양) 등이다.
또 “사는 지역이 산사태에 취약한 곳인지 산림청의 ‘산사태 정보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ㆍ충남=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