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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수도권 코로나 보건조치 완화…확진자 감소 고려

입력 | 2020-08-07 20:56:00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한미군 사령부가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장병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0.3.26 © News1


주한미군은 7일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를 고려해 “오는 8월 10일 오후 4시부터 한반도 전역의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를 ‘브라보’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미군은 지난 3월 전 세계 미군기지를 대상으로 HPCON을 ‘찰리’로 발령했다. 이어 지난 5월 주한미군 제2구역(Area II)인 서울·인천·성남 등 수도권을 제외한 한국 내 미군기지의 HPCON을 ‘브라보’로 낮췄다.

5월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수도권은 완화조치에 포함되지 않았다.

찰리는 전 세계 미군 기지의 공중보건방호태세 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브라보는 찰리보다 한단계 완화된 조치다.

주한미군은 “주한미군 장병은 현재 성공적인 방역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핵심적인 보건 수칙을 지켜야 한다”면서 “한반도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파 위험성이 높아질 경우 즉각 보건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