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터/알렉스 수정 김 방 지음·안기순 옮김/392쪽·1만8000원·더퀘스트
현대사회에서 일의 문제점은 기술이나 생산성 향상으로 발생한 혜택을 노동자의 삶을 개선하는 데 쓰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배달 플랫폼 ‘우아한형제들’을 비롯해 영국의 디자인 기업, 일본의 숙박 애플리케이션 업체 등 주 4일 근무나 하루 6시간 미만 단축 근로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기업을 직접 탐방하고 인터뷰한 결과다. 생산성을 잃지 않으면서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하는 단축근무의 새 가능성을 모색한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