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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리그 이승우, 9일 유럽파 첫 출격…‘부활 기대’

입력 | 2020-08-08 06:58:00

손흥민 뛰는 EPL은 9월12일 개막…분데스리가는 9월18일
이승우, 프리시즌 2경기 연속골로 상승세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에서 뛰는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가 유럽파 축구 선수로는 가장 먼저 새 시즌을 시작한다.

이승우의 소속팀 신트트라위던은 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홈구장인 KSTVV 스타디움에서 헨트와 2020~2021시즌 주필러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승우는 유럽에서 뛰는 한국 축구 선수 중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손흥민(토트넘)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9월12일 개막하고,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이적한 독일 분데스리가는 9월18일 시작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시즌이 늦게 종료되면서 새 시즌 개막일이 뒤로 미뤄졌다.

반면 지난 4월 선두 브뤼헤의 우승으로 시즌을 조기 종료한 벨기에 주필러리그는 8월 초 개막일을 맞췄다.

황의조(보르도), 윤일록(몽펠리에) 등이 속한 프랑스 리그앙은 22일 개막한다.

한때 ‘한국의 메시’로 불린 이승우엔 이번 시즌 부활이 절실하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1군 진입 실패 후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했으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8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팀을 옮겼지만, 단 4경기에 출전해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도 지난해 6월 A매치 소집 이후 멀어졌다.

일단 새 시즌을 앞둔 분위기는 좋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호주 출신 케빈 무스카트 감독 체제에서 중용되고 있다.

오랜 기간 침묵했던 득점포도 터지기 시작했다. 이승우는 프리시즌 기간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개막전 첫 골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이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