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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美·호주 등 5개국 외교장관과 코로나19 협력 논의

입력 | 2020-08-08 11:21:00

"장마로 집단 감염 가능성 증대, 공조 필요 높아져"
한국판 뉴딜 계획 소개…"코로나19 경제 도약 노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미국, 호주, 브라질, 인도,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외교부가 전했다.

지난 6월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된 화상회의는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주재로 진행됐으며, 각국 외교장관은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국가간 인적 이동 촉진, 팬데믹 대응 공조,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경제 회복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강 장관은 한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안정적으로 통제하고 있으나 역대급 최장 수준의 장마로 집단 감염 가능성이 증대하고, 경제 회복 노력에도 악영향이 미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가간 공조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2025년까지 160조원을 투자해 디지털, 그린 부문에서 다수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 하에 한국판 뉴딜 계획을 발표했으며, 코로나19 이후 경제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상황에서 국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화상회의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향후 솔직하고 생산적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