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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혼잡 예상… “교통통제 확인후 출발하세요”

입력 | 2020-08-10 03:00:00

서울시, 출퇴근 버스-지하철 증편, 막차시간도 30분씩 연장키로




집중호우로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한강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교통통제됐다가 해제됐다. 잦은 도로통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서울시는 10일 오전부터 지하철과 버스의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9일 오후 4시 50분부터 강변북로 한강대교∼마포대교 양방향 교통을 통제했다가 오후 9시 20분 해제했다. 오후 2시부터 내부순환로 성동 분기점∼마장램프 구간을, 오후 1시 반부터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 분기점 진출입 램프 진입을 금지했다가 같은 시각 통행을 재개했다. 전날 통제가 해제됐던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도 차량 통행을 막았다가 9시 반경 통제가 풀렸다. 오후 1시부터 염창 나들목∼동작대교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됐고, 여의상·하류 나들목은 오전부터 통행이 계속 제한됐다. 6일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되자 서울시는 한강공원 11곳 모두를 통제하고 있다.

서울시는 10일 오전부터 버스와 지하철의 출퇴근 집중배치 시간과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한다. 버스는 노선별로 교통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고 지하철은 오전 7시∼9시 반, 오후 6시∼8시 반에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막차 시간도 밤 12시 반까지 늘어난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통제는 한강 통제 수위에 따라 실시간 바뀔 수 있어 출퇴근 전에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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