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과 안방경기서 0-2 패배… 조성환, 감독 데뷔전서 쓴잔 이천수 인천 전력강화실장 사퇴
인천은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성남과의 안방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5무 10패가 된 인천(승점 5점)은 이번 시즌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인천은 심기일전하며 경기에 나섰다. 유관중 체제로 전환되고 치르는 두 번째 안방경기였고, 7일 새로 지휘봉을 잡은 조성환 감독의 부임 후 첫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 전부터 조 감독의 선임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사진)의 사퇴 소식이 전해졌다. 조 감독은 “함께 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경기 전에 이야기를 들었다. 굉장히 아쉽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계속 이기지 못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쫓기는 것 같다. 누굴 탓할 문제는 아니다. 스스로 이겨내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