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8)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텍사스 레인저스의 3연승을 견인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88에서 0.194로 소폭 상승했고, 올 시즌 타점도 7개로 늘렸다.
1회에는 우익수 플라이, 3회말 1사 1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3번째 타석에서 히니를 끌어 내리는 결정적인 한방을 터트렸다. 3-0으로 앞서던 4회말 2사 2,3루에서 히니의 4구째 변화구를 공략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필요할 때 터진 안타로 텍사스는 5-0까지 달아났고, 에인절스 선발 히니는 마이크 마이어스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6회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를 앞두고 스캇 하이네만과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에인절스를 7-3으로 제압하고 홈 3연전을 싹쓸이한 텍사스는 6승(8패)째를 수확했고, 에인절스는 5승11패의 부진에 빠졌다.
에인절스 4번 지명타자로 나온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171이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