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News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0일 “참모 교체보다 중요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 전환과 국정 전환이 급선무”라며 “지금과 같은 인식과 태도로는 참모 교체뿐만 아니라 더한 것을 해도 백약이 무효하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5명이 부동산 등 전반적인 국정 실패에 대해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노 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의 주택 처분 과정을 보면 다주택자에 대한 처분 강요 실상이나 무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이들에게 실패의 책임을 물을 필요도 있겠지만 정작 책임있는 김상조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제외하고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인사가 만사고 잘된 인사라 하면 궤변”이라며 “정말 그렇게 믿는다면 인지부조화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는 공자님 말씀을 추 장관께 드린다”며 “대통령의 검찰개혁이 이런 검찰 무력화였느냐. 그렇다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살아 있는 권력도 철저히 수사하라는 것은 그냥 한 소리인데 눈치 없는 검사가 까불다가 저렇게 불이익을 받은 것인가”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당은 세비 30%를 7개월 동안 사회에 공헌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우선 그 중 한달치를 수재의연금으로 기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비가 그치면 당협별로 봉사활동을 조직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