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제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코앞에 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앞두고 UEFA의 지시 사항에 따라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향할 1군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확진자가 선수인지 코칭스태프인지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협의를 통해 리스본으로의 이동 시기와 훈련 일정, 숙박 시설 등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챔피언스리그는 8일 오전 4시 다시 진행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중단 전 이미 리버풀FC(잉글랜드)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는 14일 RB라이프치히(독일)와 8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