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이적 자금 확보를 위해 수비수들을 이적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 주요 공격자원들은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지난 8일(현지시간)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6명의 선수를 내보낼 계획이다. 토트넘은 이들을 이적시켜 7000만파운드(약 1085억원)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손흥민과 케인, 알리 등 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은 잔류 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도 토트넘은 고전했고,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는 일찌감치 16강에서 탈락했다. 리그 순위도 6위를 마크,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가까스로 획득했다.
다가오는 시즌 처음부터 팀을 이끄는 모리뉴 감독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포지션을 개편할 방침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현재 이적 자금이 넉넉하지 않다. 당초 토트넘은 지난해 개장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축구 경기와 공연 행사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지난 6월 은행에서 1억7500만파운드(약 2715억원)를 대출했다.
이때문에 토트넘은 일부 선수를 팔아 이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방출 리스트에 오른 선수 대부분 수비수들이다.
여기에 모리뉴 감독 부임 후 주전으로 뛰었던 무사 시소코와 세르주 오리에도 이적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6명의 선수들을 보내면서 토트넘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비롯해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 공격수 등을 영입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