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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신임 회장으로 ‘송영숙 고문’ 추대… “현 경영진 중심 신약개발 매진할 것”

입력 | 2020-08-10 14:24:00

송형숙 한미약품그룹 신임 회장.


한미약품그룹은 10일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을 신임 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송 신임 회장은 고(故) 임성기 전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지난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을 맡아왔다.

송영숙 신임 회장은 “임 전 회장 유지를 받들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중단 없이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해외 파트너들과 지속적인 관계 증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약강국을 이룩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송 신임 회장은 그동안 그룹 및 계열사 설립과 발전 과정에서 임 전 회장과 주요 경영 판단 사항을 협의하는 등 임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그룹 성장에 힘을 보탰다. 특히 북경한미약품 설립 당시 한국과 중국의 정치·문화적 차이 때문에 발생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또한 국내 공장과 연구소 설립 및 확대, 주요 투자 관련 사항 등에 대해서 임 전 회장의 판단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